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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가 상각비란 (feat. 계산 방법)

by 바크룽이 2024. 11.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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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감가상각비란?

     

    감가상각비는 쉽게 말해, 회사가 자산을 사고 그 자산을 사용할 때마다 발생하는 비용을 나누어서 처리하는 것입니다. 자산의 가치는 시간이 지나면서 줄어들기 마련인데, 그 감소분을 매년 조금씩 나눠서 비용으로 계산하는 것이죠.

     

    왜 감가상각이 필요한가요?

    예를 들어, 회사가 1억 원짜리 기계를 샀다고 가정해 볼게요. 이 기계는 10년 동안 사용할 수 있다고 예상할 때, 이 1억 원을 한 번에 비용으로 처리하면 첫해에 회사의 수익이 크게 줄어들 것입니다. 하지만 이 기계는 10년 동안 회사에 도움을 줄 것이기 때문에, 감가상각을 통해 이 1억 원을 10년에 걸쳐 나눠서 비용으로 처리하는 겁니다.

     

    이렇게 하면 매년 1천만 원씩 비용으로 인식할 수 있어요. 그래서 첫해에만 큰 비용이 발생하는 게 아니라 매년 일정한 비용이 생기는 것으로 처리됩니다. 이는 회사의 수익을 보다 일관성 있게 유지하고, 매년 발생하는 실제 수익과 비용을 맞추려는 목적이 있어요.

     

     

    감가 상각 방법 (정액법/정률법)

    감가상각에는 여러 가지 방법이 있는데, 가장 많이 쓰이는 두 가지는 정액법정률법입니다.

    1. 정액법: 매년 동일한 금액을 감가상각비로 처리하는 방법입니다.
      • 예시: 1억 원짜리 기계를 10년간 사용한다면, 매년 1천만 원씩 감가상각비로 처리합니다.
        • 첫해 감가 상각비: 1천만 원
        • 둘째 해 감가 상각비: 1천만 원
        • 셋째 해 감가 상각비: 1천만 원
        • ... 10년째도 1천만 원.
      • 매년 같은 금액이기 때문에 회계 처리가 간단하고 예측이 용이해요.
    2. 정률법: 초기 몇 년 동안 더 많은 금액을 감가 상각비로 잡고, 점점 줄어드는 방식입니다.
      • 예시: 1억 원짜리 기계를 감가율 20%로 정률법을 사용하여 감가 상각한다고 가정해 볼게요.
        • 첫해 감가 상각비: 1억 원 × 20% = 2천만 원 (남은 가치: 8천만 원)
        • 둘째 해 감가 상각비: 8천만 원 × 20% = 1천6백만 원 (남은 가치: 6천4백만 원)
        • 셋째 해 감가 상각비: 6천4백만 원 × 20% = 1천2백8십만 원
        • ... 이렇게 점점 줄어듭니다.
      • 이 방식은 기계나 장비처럼 초기에 성능이 좋고 시간이 지남에 따라 가치가 빠르게 줄어드는 자산에 주로 사용됩니다.

    감가 상각 계산법

     

    1. 정액법 (Straight-Line Method)

    정액법은 매년 동일한 금액을 감가 상각비로 인식하는 방법입니다. 자산의 사용 기간 동안 매년 같은 금액으로 나누어 비용 처리합니다.

    계산 공식

     

     

    • 자산의 취득가액: 자산을 구입한 가격
    • 잔존가치: 자산 사용 후 예상되는 잔존 가치 (예: 사용 후 남는 가치가 있을 경우)
    • 내용연수: 자산을 사용할 것으로 예상되는 기간

    예시

    • 1억 원짜리 기계를 구입했으며, 잔존가치는 0원, 내용연수는 10년이라고 가정합니다.

     

    매년 1천만 원씩 10년 동안 감가 상각비로 처리됩니다.

     

     

    2. 정률법 (Declining Balance Method)

    정률법은 초기에는 감가상각비가 높고, 시간이 지남에 따라 점점 줄어드는 방식입니다. 자산이 처음에는 더 빠르게 가치가 떨어진다고 가정하는 방법입니다.

     

    감가상각비 = {자산 장부가액} \ 정률(%) }

     

    • 자산 장부가액: 자산의 장부상 남아 있는 가치 (매년 감가 상각 후 잔여 가액)
    • 정률(%): 연도별로 일정한 비율을 곱해서 계산하는데, 자산의 내용연수에 따라 비율이 달라집니다.

    예시

    • 1억 원짜리 기계, 정률은 20%라고 가정합니다.
      •  

     

    정률법은 자산의 초기 사용 가치가 높다고 판단될 때 사용되며, 초기 몇 년간은 감가 상각비가 크고, 후반으로 갈수록 줄어듭니다.

     

     

     

     

     

    감가 상각 효과

     

    회사는 매출에서 비용을 뺀 이익에 대해 세금을 내는데, 감가 상각비가 비용으로 처리되면 이익이 줄어들기 때문에 세금 부담도 줄어듭니다. 이걸 더 쉽게 설명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 예를 들어, 회사가 1억 원짜리 기계를 구입했을 때, 이걸 감가상각으로 매년 1천만 원씩 10년간 비용으로 처리한다고 가정해 볼게요.
    • 만약 이 회사가 한 해 매출이 2억 원이고, 다른 비용이 5천만 원이라고 한다면, 감가상각 전 이익은 1억 5천만 원이 됩니다.
    • 그런데 감가상각비 1천만 원을 추가로 비용에 넣어주면, 이익이 1억 4천만 원으로 줄어들게 되죠.
    • 이 경우, 세금을 1억 5천만 원이 아닌 1억 4천만 원 기준으로 내게 되므로 세금을 조금 덜 내게 됩니다.

     

    이처럼 감가상각은 세금 절감 효과가 있어서, 회사는 자산을 구입한 해에 이익이 크게 줄어들지 않고도 매년 조금씩 비용 처리를 하면서 세금을 줄일 수 있어요.

     

     

    감가 상각은 재무제표를 매년 안정적으로 만들어주는 역할도 합니다. 자산을 구입한 첫해에만 큰 비용이 나가는 것보다, 매년 조금씩 비용으로 처리하는 것이 회사의 재무 상태를 보다 일관성 있게 보여줍니다.

     

    • 만약 1억 원짜리 기계를 한 번에 비용으로 처리해 버리면 첫해에는 비용이 1억 원으로 크게 나가고, 그다음 해부터는 비용이 아예 없겠죠.
    • 이렇게 되면 첫해에 회사 이익이 크게 줄어들어 적자가 될 수도 있고, 이후 몇 년간은 비용이 적게 들어서 이익이 많아지는 불안정한 상태가 됩니다.
    • 하지만 감가상각을 통해 1억 원을 10년 동안 나눠서 매년 1천만 원씩 비용으로 처리하면, 매년 비슷한 비용이 발생하기 때문에 재무제표가 좀 더 일관적이고 예측 가능해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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