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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한 번쯤은 예상치 못한 교통사고를 겪게 됩니다. 사고 자체도 당황스럽지만, 이후 처리 과정에서 무엇보다 헷갈리는 건 바로 합의입니다. ‘언제, 얼마를, 어떻게 받아야 할까?’
막연한 불안 속에서 제대로 된 정보 없이 성급하게 합의를 하게 되면 오히려 손해만 남을 수 있습니다
1. 사고 직후, 무엇부터 해야 할까?
- 현장 사진은 무조건 남겨야 합니다. 파손 부위, 차량 위치, 주변 신호등 상태 등은 후속 과실 비율 산정에 중요한 자료가 됩니다.
- 경찰 신고는 선택이 아닌 필수입니다. 경미한 접촉 사고라도 경찰에 접수해야 보험사 처리와 분쟁 시 유리합니다.
- 보험사에 빠르게 연락하세요. 사고 당일 또는 늦어도 24시간 이내 접수해야 보상 지연을 막을 수 있습니다.
2. 병원 진단은 반드시 받아야 하는 이유
사고 직후엔 긴장감으로 통증을 못 느끼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이후 근육통, 디스크 증상, 두통 등이 지연되게 나타나는 경우가 흔합니다.
- 정형외과, 신경외과, 한방병원 등 전문 진료를 꼭 받으세요.
- 진단서는 2주 이상이 기본입니다. 보통 자동차보험 합의금 산정에서 진단 1주당 위자료 15만 원~30만 원이 책정됩니다.
통계적으로는 진단 2주 기준, 평균 합의금은 약 80만 원~120만 원 선으로 형성됩니다. 단, 입원이나 후유증 소견이 있다면 수백만 원까지도 책정됩니다.
3. 절대 놓치지 말아야 할 합의 전 체크리스트
- 치료가 끝나기 전에는 절대 합의하지 마세요. 통원치료 도중 합의를 해버리면 이후 발생하는 치료비는 본인 부담이 될 수 있습니다.
- MRI, CT 같은 정밀검사 결과를 확보해 두면 향후 후유장해나 통증 지속에 대한 객관적 근거가 됩니다.
- 차량 수리 외에도 차량 감가상각 보상을 별도로 청구할 수 있습니다. 사고로 인해 중고차 가치가 하락했다면 이를 반영해 보험사에 요청해야 합니다.
4. 합의금 협상 전략
실제로 진단 2주 + 통원 치료 10회 + 휴업손해 5일이면 총합의금은 약 130만~170만 원 수준까지 협상이 가능합니다.
단, 보험사마다 기준이 다르기 때문에 객관적인 자료와 진단서를 기준으로 요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항목 | 산정 기준 (예시) |
위자료 | 진단 1주당 약 15만~30만 원 |
휴업손해 | 1일 평균소득 × 휴업일수 |
치료비 및 교통비 | 실비 + 통원일수당 교통비 (약 1만 원) |
기타 손해비용 | 약값, 장비 착용 비용, 간병비 등 |
5. 합의서 작성 시 절대 빠뜨리지 말아야 할 문구
- “향후 치료비에 대한 청구 가능성 있음” 또는 “잔여 증상 발생 시 추가 보상 요청 가능” 문구 삽입 권장
- 녹취 또는 문서 기록을 남겨 법적 증거 확보
- '일체 민형사상 책임을 묻지 않겠다'는 문구는 신중하게 검토 후 서명해야 합니다.
6. 실제 사례로 본 합의 실패
30대 직장인 A씨는 경미한 접촉사고 후 통증이 없다고 판단해 3일 진단만 받고 40만 원에 합의.
하지만 2주 후 목과 어깨 통증으로 병원 재진 시 MRI에서 경추 염좌 판정.
→ 이미 합의서에 '추후 청구 불가' 문구가 있어 추가 보상 거절됨.
당장의 돈보다 내 몸과 권리가 더 중요합니다.
교통사고는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고, 그 이후의 대응이 평생을 좌우할 수도 있습니다.
조급함 대신 정확한 정보와 준비로, 후회 없는 합의를 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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